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등록하는 데 5분 — 막히는 곳은 다른 데 있습니다
네이버에 사이트가 안 뜬다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대개 등록을 안 해서라고 생각하십니다. 저희 사이트를 직접 등록해 보니 그 작업은 5분이었습니다. 막히는 곳은 등록이 아닙니다. 등록될 수 있는 사이트인지가 문제입니다.
네이버 등록은 구글과 따로 해야 하나요?
따로 해야 합니다. 구글 서치 콘솔에 등록했다고 네이버가 알아서 가져가지 않습니다. 네이버 쪽 도구는 서치어드바이저이고, 소유 확인부터 사이트맵 제출까지 같은 일을 한 번 더 합니다.
이 작업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숫자로 확인했습니다.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 도구로 2,583개를 뽑아 보니 관련 검색어가 월 3만 8천 회를 넘습니다.
| 검색어 | 월 검색수 |
|---|---|
| 서치어드바이저 | 30,870 |
| 웹마스터도구 | 6,310 |
| 네이버서치어드바이저등록 | 1,140 |
| 서치어드바이저등록 | 520 |
| 합계 | 약 38,800 |
그만큼 흔한 일인데도 막히는 지점이 매번 같은 자리라, 저희가 겪은 일을 순서대로 적습니다.
서치어드바이저와 애널리틱스는 어떻게 다른가요?
이름이 비슷해 하나로 아시는 분이 많습니다. 별개 서비스이고, 주소도 다르고, 등록도 각각 해야 합니다.
| 구분 | 서치어드바이저 | 애널리틱스 |
|---|---|---|
| 답하는 질문 | 검색에 어떻게 잡히나 | 들어온 사람이 무엇을 하나 |
| 비슷한 도구 | 구글 서치 콘솔 | 구글 애널리틱스 |
| 사이트에 넣는 것 | 소유 확인 태그 한 줄 | 추적 스크립트 |
주소도 다릅니다. 서치어드바이저는 searchadvisor.naver.com, 애널리틱스는 analytics.naver.com입니다. 순서는 서치어드바이저가 먼저입니다. 검색으로 들어오는 길이 열려야 분석할 방문이 생깁니다.
소유 확인은 어떻게 하나요?
내 사이트가 맞다고 증명하는 절차입니다. 네이버가 두 가지를 줍니다. 하나는 지정한 이름의 HTML 파일을 사이트 최상위에 올리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메타 태그 한 줄을 첫 페이지 <head>에 넣는 방법입니다.
네이버는 파일 쪽을 권장합니다. 저희는 메타 태그를 골랐습니다. 시간이 지나 서버를 정리하다 모르는 파일이라고 지우면 소유가 풀리고, 지운 사람은 그 사실을 모릅니다. 태그는 소스에 남아 주석을 달 수 있습니다.
태그를 넣고 배포까지 마친 뒤에 소유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네이버가 그 순간 사이트를 열어 태그를 찾기 때문입니다. 순서가 바뀌면 실패하고, 실패한 이유는 화면에 나오지 않습니다.
확인이 끝났다고 태그를 지우면 안 됩니다. 네이버는 주기적으로 다시 확인하고, 태그가 사라지면 소유도 풀립니다. 지우지 말라는 주석을 코드에 같이 남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계정은 처음부터 어느 것으로 만들어야 하나요?
독립 계정으로 시작하십시오. 회사 계정이나 대표자 계정을 말합니다. 담당자 개인 계정으로 열면 언젠가 반드시 옮겨야 합니다. 옮길 때 잃는 것이 둘입니다.
첫째, 그동안 쌓인 데이터는 따라오지 않습니다. 노출·클릭·수집 현황 같은 리포트는 계정에 묶여 있습니다. 새 계정에서는 연결된 날부터 쌓입니다. 그 이전 데이터는 볼 수 없습니다.
둘째, 중간에 안 보이는 구간이 생깁니다. 소유 확인 코드는 계정과 사이트 조합으로 발급되어 계정을 바꾸면 코드도 바뀝니다. 옛 코드를 내리고 새 코드로 확인을 마치기까지, 어느 쪽으로도 확인되지 않는 시간이 생깁니다.
계정부터 정하고 등록하십시오. 등록은 5분이지만 계정을 옮기는 일은 5분에 끝나지 않습니다. 쌓인 데이터를 버리든지, 안 보이는 구간을 감수하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사이트맵 주소는 왜 자꾸 거부되나요?
사이트맵은 「이 사이트에 이런 주소들이 있습니다」라고 알려주는 목록입니다. 저희 것은 39개 주소를 담고 있었습니다.
주소는 https://부터 전체를 넣어야 합니다. 입력칸 왼쪽에 도메인이 회색으로 적혀 있어 뒷부분만 넣으면 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게 넣으면 거부됩니다.
제출한 다음에는 첫 페이지 수집 요청을 한 번 넣습니다. 사이트맵이 돌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빠릅니다.
방문 통계는 어디까지 잡히나요?
네이버 애널리틱스를 붙이면 스크립트를 하나 받습니다. 그 안에 wcs_do()라는 함수 호출이 있는데, 페이지가 열릴 때 딱 한 번 실행됩니다.
요즘 사이트는 메뉴를 눌러도 페이지를 새로 열지 않습니다. 화면만 갈아 끼웁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이것을 알아서 감지하지만 네이버는 그 기능이 없습니다. 결과가 이렇게 갈립니다.
| 잡히는 것 | 안 잡히는 것 |
|---|---|
| 유입검색어 | 도착 이후 본 페이지들 |
| 유입경로 · 랜딩 페이지 | 체류시간 |
| 방문자수 · 접속환경 | 이탈률 |
왜곡이 아니라 누락입니다. 유입 정보는 정확하고 행동 정보만 비어 있습니다. 라우팅마다 다시 호출하는 코드를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저희는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도착 이후 행동은 구글에서 보면 됩니다.
그럼 네이버 애널리틱스를 꼭 붙여야 하나요?
붙이지 않아도 되는 사이트가 많습니다. 방문자수·페이지뷰·체류시간은 구글 애널리틱스와 크게 겹칩니다. 도구를 하나 더 두면 화면도 하나 더 늘고, 숫자가 미묘하게 달라 어느 쪽을 믿을지 헷갈립니다.
붙이는 이유는 하나뿐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 들어온 사람이 무슨 단어로 왔는지는 구글 애널리틱스에 넘어오지 않습니다. 출처가 네이버라는 사실만 옵니다. 그 단어를 보려면 네이버 쪽 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판단 기준은 명확합니다. 네이버 유입이 의미 있는 사이트라면 붙이고, 아니라면 굳이 늘리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제 막 등록을 마쳐 첫 검색어를 놓치고 싶지 않아 붙였습니다.
통계를 붙이면 또 할 일이 있나요?
있습니다. 대부분 여기서 멈춥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함께 고쳐야 합니다.
통계 도구는 쿠키를 심고 접속 IP와 유입 경로를 사업자에게 보냅니다. 방침에 그 사업자를 적지 않으면 실제 처리와 고지가 어긋납니다. 도구를 하나 늘렸을 뿐인데 고지가 거짓이 됩니다.
저희도 놓칠 뻔했습니다. 통계를 붙이고 나서야 방침을 열어 봤고, 거기엔 구글만 적혀 있었습니다. 고칠 곳은 셋이었습니다. 쿠키 절에 사업자 추가, 보유 기간 표 수정, 시행일과 최종 개정일입니다.
날짜를 안 고치는 실수가 잦습니다. 내용만 바꾸고 날짜를 두면 언제부터의 약속인지가 어긋나 고지 자체가 흔들립니다. 방침을 고칠 때는 날짜를 같은 자리에서 함께 고칩니다.
그런데 왜 5분에 끝났을까요?
여기가 이 글의 요점입니다. 등록 절차가 쉬워서가 아니라, 등록에 필요한 것이 이미 제자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준비는 셋이었습니다.
- 사이트맵. 39개 주소가 자동으로 갱신되고 있었습니다. 제출할 것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 robots.txt. 네이버 봇을 막고 있지 않았습니다. 막혀 있으면 등록해도 수집이 안 됩니다.
- 첫 페이지
<head>를 고칠 수 있는 권한. 태그 한 줄을 넣고 배포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이트는 이 셋 중 하나 이상이 비어 있습니다. 사이트맵이 없거나, 있어도 주소가 옛것이거나, 만든 업체가 손을 뗀 뒤라 <head>에 한 줄 넣을 사람이 없습니다. 등록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등록될 수 있는 사이트가 아닌 것입니다.
검색 노출은 등록으로 시작되지 않습니다. 구조로 시작됩니다. 같은 이야기를 리뉴얼이 아니라 리스트럭처에서 예산 관점으로, 지원사업으로 만든 홈페이지에서 검수 관점으로 다뤘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이 사이트가 그 예시입니다. 등록이 5분에 끝난 이유는 사이트맵과 robots.txt가 처음부터 자리에 있었고, 태그 한 줄을 넣어 배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만드는 사이트와 웹진에는 이 준비가 처음부터 들어갑니다. 통계를 붙일 때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함께 고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